이번 쇼츠는 NASA의 Voyager 1이 1977년 발사 이후 2026년에도 지구와 통신하고 있는 이유를 정리한 우주 과학 콘텐츠입니다. 보이저 1호는 원래 목성과 토성을 가까이 관측하기 위해 만들어진 탐사선이었지만, 행성 탐사를 끝낸 뒤에도 임무가 연장되며 인류 최초의 성간 탐사선이 됐습니다.

핵심은 거리와 전력입니다. NASA 자료에 따르면 보이저 1호는 2012년 태양권을 벗어나 성간 공간에 들어갔고, 2026년 기준 지구에서 250억 km 안팎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지구에서 보낸 명령이 탐사선까지 도착하는 데만 약 23시간이 걸립니다. 장애가 생겨도 바로 재부팅 버튼을 누를 수 없고, 하루 가까이 기다린 뒤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셈입니다.

전력 문제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보이저는 태양전지가 아니라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를 사용합니다. 플루토늄 붕괴열을 전기로 바꾸는 방식인데, NASA는 두 탐사선이 매년 약 4W씩 전력을 잃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2026년 4월 17일에는 보이저 1호의 LECP, 즉 저에너지 하전입자 관측 장비를 꺼서 임무 시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이 조치가 의미 있는 이유는 보이저 1호가 아직도 대체 불가능한 위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 근처 위성이나 화성 탐사선은 태양계 내부를 관측하지만, 보이저는 태양풍의 영향권 바깥에서 자기장과 플라즈마 파동을 측정합니다. NASA의 현황표 기준으로 보이저 1호에는 자기장 관측 장비와 플라즈마 파동 장비가 계속 작동하고 있어, 사람이 만든 물체가 거의 도달하지 못한 영역의 데이터를 보내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상징은 Pale Blue Dot과 Golden Record입니다. 보이저 1호는 1990년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돌려 지구를 먼 점처럼 촬영했고, 전력 절약을 위해 이후 카메라는 꺼졌습니다. 탐사선에는 지구의 소리와 이미지가 담긴 30cm 금도금 레코드도 실려 있습니다. 외계 문명에게 보내는 메시지이면서, 인간이 우주에 남긴 일종의 시간 캡슐입니다.

결국 보이저 1호의 가치는 최신 장비가 아니라 오래 버티는 시스템 설계에 있습니다. 49년 가까이 된 컴퓨터와 송신기, 제한된 전력, 하루짜리 통신 지연을 견디면서도 새로운 환경 데이터를 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영상에서는 보이저 1호가 왜 아직도 작동하는지, 23시간 통신 지연과 4W 전력 감소, 2026년 장비 종료 결정까지 짧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YouTube Shorts로 보기